2020년 7월 1일, 채프만국제대학 태국치앙마이캠퍼스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 속에 다시 이곳 매뗑에 소재한 치앙마이캠퍼스가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을수 있도록 인도하신 에벤에셀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사태로 인해 이곳 태국 또한 4월부터 계속 국경이 봉쇄되었고, 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극심한 속에서도 태국의 영적인 부흥을 이끌어갈 신학교가 이곳에 다시 세워졌습니다. 놀라운 은혜입니다. 주님의 크신 계획과 뜻이 있으시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믿습니다.
어려운 여건으로 인해 2011년 이후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던 이곳 치앙마이 캠퍼스는 2016년 5월에 교육센터 형식으로 평신도사역자과정과 목회자양성과정을 진행하며 학교를 다시 시작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 1월 15일에 그동안의 학업을 통해 1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신학교과정인 신학사 (B.Th) 과정을 다시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곳 사역자들이 계속 기도해 왔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방법으로 역사하셨습니다. 마침 김요엘선교사를 방문 중이시던 목사님 한 분이 1월 15일에 있었던 치앙마이 졸업식에 함께 참석하셔서, 치앙마이 캠퍼스 리노베이션에 특별헌금으로 기여해 주셨습니다. 또 그간 아태지구내의 특별건축헌금과 미국의 후원교회에서의 후원금이 함께 모여 캠퍼스 리노베이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캠퍼스 교사동, 기숙사동, 식당의 노후화된 시설을 본격적으로 수리하고 새롭게 단장하는 공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습니다.
7월 1일 개교를 목표로 이곳의 세분 라후 목사님들과 그 가족들이 헌신적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 수고하며 땀흘려 주셨고, 지역사회의 여러 교회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한 결실로 마침내 오늘 이 자리가 이뤄졌습니다.
뜻깊은 이 날 행사에는 치앙마이 지역에서 함께 동역하시는 하베스트 리더십대학원 (Harvest Leadership Institute)의 원장이신 이성상박사님과 School of Promise 교장 조엘 벤더코이 선교사도 참석하여 함께 기뻐하며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8명의 신학사과정 (B.Th) 학생들과 11명의 영어교육과정 학생들로 오늘 치앙마이캠퍼스가 새롭게 출발합니다. 시작은 미약하나 이 작은 발걸음을 통해 주님께서 얼마나 크신 일들을 이뤄나가실지 믿음으로 바라보는 학교의 모든 사역자들의 마음은 기쁨과 감사로 가득합니다. (수정편집: 7월 9일 현재 14명의 신학사과정으로 학생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채프만국제대학은 5개국 47개 교육센터에서 600여명의 학생들이 늘 현재형으로 교육받고 세워지고 있습니다. 작은 헌신들이 모여 크신 역사를 이뤄가게 하시는 주님의 지혜를 배웁니다. 대부분 지역교회와의 협력을 통한 교육센터의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특별히 캠퍼스를 가진 미얀마 양곤, 미찌나, 그리고 오늘 새롭게 시작하는 태국 치앙마이 캠퍼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이곳 캠퍼스를 통해 크고 놀라운 주님의 사역이 왕성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교육을 섬길 교수 임명식과, 채프만국제대학의 새로운 학교발전 부총장의 임직식이 있었습니다.
태국지역디렉터인 리사 레만 선교사는 치앙마이챔퍼스의 학장으로 에까판 찻차완피몬 (다니엘), 그리고 세분의 겸임교수로 아누손 싸에앙벤자탄 (사이먼), 아팃 자이요 (아팃), 미차이 피암와자나폰 (미차이), 이렇게 4분의 교수진을 소개하였고, 이후 김요엘선교사의 부총장 임직사가 이어졌습니다.
김요엘 선교사는 인터서브선교회 소속 선교사로서 2017년부터 채프만국제대학 사역에 함께 동역하며 학교의 주요한 사역들을 개척하며 학교 발전에 이바지해왔습니다.
특히, 동남아 여러지역에 네트워크 형태로 사역하고 있는 채프만국제대학의 상황에 맞는 모바일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사역을 통해 학교 발전에 공헌하여왔기에 금번 이사회에서 그를 부총장으로 세워 더욱 그 사역의 폭을 넓혀 사역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금번 치앙마이 캠퍼스 리노베이션 사역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채프만국제대학의 총장으로 섬기는 권동환선교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채프만국제대학의 역사와 성과들을 나누며 기쁨과 감사를 전하였고, 특별히 치앙마이 캠퍼스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였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영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전인격적인 성장을 위한 러닝센터 및 체육시설의 건립에 대한 계획을 공표하였습니다.
행사후 기념촬영과 지역교회 성도들과 주민들이 함께 조촐한 잔치상을 마주하며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이날 함께한 모든 이들의 마음 속에 이 기쁨과 감사가 가득함을 보며 주님께서 행하실 크고 놀라운 일들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더욱 기도하게 됩니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디모데후서 2:2
개교행사후 1주일이 지난 현재 학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8명의 풀타임 거주 학생과 6명의 파트타임 총 14명의 B.Th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